Soils are Not Dirt but the Basis of Our Life!

September, 2014

누구나 한번쯤은 흙장난을 하거나 또는 영화처럼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흙을 오~감으로 느껴 보신적이 있으실 듯 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모래놀이터가 좋다는 의견과 함께 백화점 대형 몰에서도 심심치 않게 실내 모래놀이터를 볼 수 있기도 하구요. 사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흙이겠지요.

UN logo

조금 더 전문적으로 들어가 본다면, 토양(흙)은 지구를 구성하고 생존의 본질적 요소 중 하나로 식량생산, 에너지 확보, 기후변화대응, 환경오염물질 정화 등등 휴~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물질입니다. UN은 매년 12월 5일을 “세계 토양의 날”로 선포하여 토양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특히 2015년을 “세계 토양의 해”로 지정하였습니다.

그 토양의 중요성과 무한한 힘을 믿고 토양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Soils are Not Dirt but the Basis of Our Life!”

제 20차 세계토양학대회 (국제토양과학연합 90주년 기념)는 대회조직위원회와 (양재의 조직위원장, 강원대학교), 한국토양비료학회 주최로(이상은 회장, 국립한경대학교) 6월 8일 부터 13일까지 ICC 제주에서, 87개국 2,000명이 참여하여 성료되었습니다.

4년 순환개최 대회로써 8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대회, 정말이지 100년의 이벤트로 아마 우리 세대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 대회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념비적인 대회를 만들고자 준비하였습니다.

토양조사 경진대회 이미지

9개국 대학생 12팀, 토양을 관찰 분류하는 능력을 겨루는 토양조사 경진대회

예술작품 전시와 영화상영 이미지

토양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 전시와 영화상영

Soil Parade

Soil Parade 낭동문을 읽는중
Soil Parade를 하는중
토양선언문

세계토양학회와 한국토양비료학회는 토양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10개항의 “토양선언문”을 발표하고 홍보하기 위해 ‘Soil Parade’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토양선언문은 우리나라 국회에도 제출되어 토양보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가 모든 참가자들에게 100년의 Event로 손색없는 대회였다고 평가 받기를 희망하며, 피플엑스가 그 중요한 일에 조금이나마 일조하였기를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대회가 개최된 제주는 화산토로 이루어진 독특한 토양자원을 가지고 있네요. 2년여 준비하며 토양에 친근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모든 것은 흙으로 돌아가리라’라는 철학적 메시지와 함께 일반인이었던 저에게도 후세를 위해서도 이렇게 중요한 토양을 소중이 가꾸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세계토양학대회가 정말이지 의미 있는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Soil Cinema ‘Symphony of the Soil’

Soil Cinema 포스터사진

Stacy Levy & Ellie Irons

그림, 환경, 전자 매체를 통해 인간과 생태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학제적 예술가

4 개의 대륙에 걸쳐 촬영하고 세계에서 존경 받는 토양과학자, 농민, 토양 연구 분야 활동가의 목소리를 통해 토양을 행성의 주인공으로 그렸다. 영화는 예술과 과학의 매혹적인 혼합을 사용 하여 토양이 지구 생명 기초가 되는 복잡한 생명유기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토양을 먼지 취급하는 현 시점에서, 현재 우리가 직면해있는 대부분의 환경문제 해결의 열쇠가 토양 이라는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다큐멘터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