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 컨퍼런스 속의 가상현실

미팅 테크놀로지 시장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 VR (Vritual Reality 는 컴퓨터를 통해서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해주는 최첨단 기술을 말합니다. 코엑스와 송도 컨벤시아 등 국내 컨벤션 센터의 경우 VR 기술 활용하여 시설 홍보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후원 기관의 경우 VR을 홍보콘텐츠로 이용하여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R 기술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주춤했던 MICE 업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달라진 대면 방식으로 줌(Zoom)과 같은 화상회의 솔루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컨퍼런스의 참가자들이 기대하는 네트워킹, 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에선 구현하기 쉽지 않습니다. 행사 주최자는 VR 기술을 통해 가상 행사를 구현하거나, 가상현실의 네트워킹 장소와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온-오프라인 참석자 모두에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보여줍니다. 참석자들은 이 가상 공간에서 물리적인 제약 없이 화상회의에서 느낄 수 없는 현장감과,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만 HTC가 주최하는 대형 오프라인 컨퍼런스인 V²EC (Virtual VIVE Ecosystem Conference)는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VR로 개최했습니다. 55개국 2천여명의 참가자는 회사, 집에서 VR 기기를 착용하여 아바타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다른 참석자들을 만날 수 있고 컴퓨터그래픽으로 구현된 회의장에서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강연을 즐기며 토론, 네트워킹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대면 네트워킹 방식보단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VR 기술은 요즘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발생하는 지식에 대한 공백, 소통의 부재를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참가에 필요한 경제적 비용을 줄여줌으로써 행사 업계의 혁신적인 변화를 계속해서 보여 줄 것입니다.
기획팀 윤이나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