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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말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44차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 및 9회 국제심포지움 (이하 KSELS 2019)” 이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전문의, 전공의, 전임의 뿐 아니라 간호사, 학생 및 관련 산업 종사자 등이 900명 가까이 참석하였고 그 중 200명이 해외에서 참석하였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지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 300명 이상 참가자도 증가하였고 참가 기업 뿐 아니라 부스 수도 월등히 느는 등 풍성한 학회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이하, KSELS)는 지난 18년부터 미국복강경학회 (SAGES), 유럽복강경학회 (EAES)와 처음 조인트 심포지엄 세션을 진행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일본복강경학회 (JSES) 뿐 아니라 홍콩, 중국과도 협업의 범위를 넓혀오고 있습니다. 지역 복강경 국제기구 연합체 (IFSES) 회장 등도 Keynote Lecture 등으로 참여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학술대회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Pre-congress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을 위한 Master Class 프로그램을 신설하였습니다. 신청자들은 주요 병원을 2-3일간 방문하여 Hands on 현장 실습등을 통해 우리 나라의 유수한 기술을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1개국에서 31명의 참가자가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무엇보다 참가자분들께 가장 호응이 좋았던 건 학회 기간 동안 운영된 Photo Zone에서 진행한 Photo Contest 입니다. 매일 오후 5시 마감 이후 사무국 직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Winner는 행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쭈뼛거리며 사진을 찍던 참가자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누가 더 과감한 포즈를 취하는지 경쟁을 하는 듯 했습니다.
첫째 날 저녁에 있던 갈라 디너 만찬 때에는 국악인 김보성님 팀 공연이 있었습니다. 김보성님의 무대 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에 아이돌의 인기를 능가하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축사를 부탁드렸던 EAES 회장님께서는 한국 조직위원분들께 직접 준비한 선물 등을 나눠주시며 무대 위에서 격한 포옹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1990년 후반에서야 우리나라에 도입된 내시경 복강경 수술은 외과 수술영역의 기본 개념에 변화를 주도한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범위한 절제와 커다란 절개를 기본 원칙으로 했던 수술의 패러다임을 꼭 필요한 최소의 절개로만 진행하여 환자 중심의 수술로 변화시키게 한 기법이기도 합니다. 최근 의료계에 등장한 로봇 수술도 복강경 수술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에도 KSELS 2020 행사는 진행됩니다. 국제 심포지엄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좀 더 풍성한 학회가 되도록 저희 피플엑스도 함께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