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의 연구의 꽃’ MRI

2019년 3월 28일~30일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회장 최연현) 주최로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제7회 MRI 국제학술대회 (영문약칭: ICMRI 2019) 및 제 24차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정기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MR 연구자 및 임상의사가 참여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학회인 ICMRI (International Congress on Magnetic Resonance Imaging)를 2013년 국제학술대회로 처음 시작하였으며, 피플엑스는 지난 2015년부터 함께 하고 있다.

MRI연구는 영상의학, 의학, 물리학, 공학 등 그야말로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연구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젊은 연구진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학문이다. 이번 7차 ICMRI에서는 27 개국 1,040명이 참석하였으며 연수교육, Plenary Lectures, 초청 심포지움, 구연/포스터발표, 전시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구성 하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자기공명 분야의 세계적 석학 4인이 기조강연이 진행되었다. 미국 Case Western Reserve 대학의 Vikas Gulani교수는 Moving MRI Towards a Quantitative Future를 소개하였고, 서울대병원 이정민 교수는 Recent Updates of Abdominal MR Imaging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미국 Illinois at Urbana-Champaign대학의 Zhi-Pei Liang교수는 Ultrafast MR Spectroscopic Imaging를 주제로 강연하고, 카이스트 예종철 교수는 AI-powered Fast MR Acquisition를 강연하였다.

또한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지난 몇년간 꾸준히 세계화를 추진하였는데, 그 결과 한국주도의 ASMRM(Asian Society of Magnetic Resonance in Medicine)을 발족하였다. 그 일환으로ICMRI 2019에서는 Asian Forum 및 JSMRM-KSMRM / CSMRM-KSMRM Joint Symposium과 같이, 일본, 중국 및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유관 학회들과의 여러 공동 심포지엄을 구성하여 국외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뿐만 아니라,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의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이런 체계적인 학술프로그램 이외에도 참가자들이 다양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퍼포먼스 팀 ‘저스트 절크’가 등장하는 만찬 공연은 젊은 연구자 및 아시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시 스탬프 이벤트, 개∙폐회식와 같이 다양한 이벤트 등이 대회 동안 준비되어 참가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었다.

ICMRI 2019의 성공적인 개최 및 아시아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올해 6월 중국에서 제1회 ASMRM이 개최되었으며, 내년 ICMRI는 제2회 ASMRM과 공동개최 되어 더욱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